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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인크로스, 코로나19 이후 광고 재개 따른 본업 성장 기대"
입력 2020-06-02 07:03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2일 인크로스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광고 재개에 따른 본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으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 전략 수립 및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사업과 국내 최초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억원,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31.8%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의 광고 물량 감소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렙 부문의 견조한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면서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세와 코로나19 이후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재개로 인해 본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SKT의 미디어 사업 강화와 5G 초고화질 동영상 등 콘텐츠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에 600억원을 투자했으며, NBC유니버셜과 파트너십 체결 등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 정상화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3월에 코로나19로 지연된 주요 광고 물량이 5월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임 부장은 "신규 광고상품인 티딜(T-Deal)의 성장 여부에 주목한다"면서 "올해 4월 출시된 티딜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로 SK텔레콤 고객 2500만명의 데이터에 기반해 타겟팅한 광고상품을 송출하는데,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며 실제 구매가 일어났을 경우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언택트 트렌드 확산 기조와 맞물려 향후 티딜을 통한 광고물량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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