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도심에서 성난 소 난동…하교까지 연기
입력 2020-06-02 07:01  | 수정 2020-06-02 08:03
【 앵커멘트 】
어제 오전 울산 도심에 난데없이 600kg이 넘는 암소 한 마리가 나타나는 사람까지 들이받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암소는 마취 총을 맞고도 2시간 동안 도로를 누볐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의 한 도로입니다.

소 한 마리가 유유히 걸어갑니다.

도로는 통제됐고, 경찰과 119구조대까지 출동했습니다.

600kg이 넘는 암소가 도심에 나타난 건 어제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 인터뷰(☎) : 울산 북구청 관계자
- "우시장에서 한우 3마리를 구입해 농가에 도착해 입식하려는 순간에 농장주한테 달려들어…."

농장을 탈출한 암소는 마취총을 3발이나 맞고도 2시간 동안 도심을 누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아파트 공터로 암소를 몰아 마취총 3발 더 쏜 끝에 포획했습니다.

도심에 난데없이 나타난 소 때문에 인근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이 연기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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