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인 경찰의 강압 체포로 숨진 흑인 남성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미국 140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폭력 시위가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강경 진압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 소호 거리의 한 상점에서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든 시위대들이 빠져나옵니다.
유리창이 성한 상점을 찾아보기 어렵고 거리 곳곳에서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미국인들의 항의 시위가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뉴욕과 시카고 등 주요 도시가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선 경찰과 시위대 간의 총격전으로 1명이 숨지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 루이빌 경찰 관계자
- "경찰관들이 공격당하고 총에 맞았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경찰을 믿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내 시위로 인해 미네소타주 등 한인 상점 피해도 2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주지사들에게 엄중 대응을 촉구하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시위를 장악하지 못하면 바보 취급당한다"고 질책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주지사 화상회의 중)
- "아무도 주 방위군을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아 도시는 엉망이 되고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장악해야 합니다."
미국 내 시위 확산을 지켜보던 중국은 "인종차별은 미국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 상황은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 미국 경찰의 폭력적 법 집행,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140개 도시로 번진 이번 시위를 가리켜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백인 경찰의 강압 체포로 숨진 흑인 남성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미국 140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폭력 시위가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강경 진압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 소호 거리의 한 상점에서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든 시위대들이 빠져나옵니다.
유리창이 성한 상점을 찾아보기 어렵고 거리 곳곳에서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미국인들의 항의 시위가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뉴욕과 시카고 등 주요 도시가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선 경찰과 시위대 간의 총격전으로 1명이 숨지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 루이빌 경찰 관계자
- "경찰관들이 공격당하고 총에 맞았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경찰을 믿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내 시위로 인해 미네소타주 등 한인 상점 피해도 2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주지사들에게 엄중 대응을 촉구하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시위를 장악하지 못하면 바보 취급당한다"고 질책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주지사 화상회의 중)
- "아무도 주 방위군을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아 도시는 엉망이 되고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장악해야 합니다."
미국 내 시위 확산을 지켜보던 중국은 "인종차별은 미국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현 상황은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 미국 경찰의 폭력적 법 집행,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140개 도시로 번진 이번 시위를 가리켜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