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차 등교 앞두고 '학원 감염' 속출에 수도권 학원 특별점검
입력 2020-06-02 07:00  | 수정 2020-06-02 07:44
【 앵커멘트 】
내일(3일) 3차 등교 수업을 앞두고 학원발 감염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데요.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0명이 감염된 서울 영등포구 학원과 관련해 어제(1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학원 수강생의 40대 어머니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틀 뒤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재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녀 간 감염으로 추정되는데,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들어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이 이전 3개월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원 강사 등의 확진 사례도 이전 두 달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습니다.

내일(3일) 178만 명의 3차 등교 수업을 앞두고, 교육부는 수도권에 있는 학원에 대해 어제에 이어 오늘(2일)도 특별점검에 나섭니다.

오는 14일까지 지자체와의 합동점검도 이어갑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등교 중지를 한 학교의 수는 어제까지 600여 곳, 다시 수업을 재개한 학교의 수는 230여 곳입니다.

학교를 통한 2차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교내 거리두기 준수가 쉽지 않은데다 교사들의 업무도 과중해 교내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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