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도심에서 성난 소 난동…하교까지 연기
입력 2020-06-01 19:20  | 수정 2020-06-01 20:33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울산 도심에 난데없이 600kg이 넘는 암소 한 마리가 나타나는 사람까지 들이받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시간 동안 도로를 누비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암소는 결국 사살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의 한 도로입니다.

도로로 뛰어든 소 한 마리가 유유히 걸어갑니다.

도로는 통제됐고, 경찰과 119구조대까지 출동했습니다.

600kg이 넘는 암소가 도심에 나타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 인터뷰(☎) : 울산 북구청 관계자
- "우시장에서 한우 3마리를 구입해 농가에 도착해 입식하려는 순간에 농장주한테 달려들어…."

농장을 탈출한 암소는 2시간 동안 도심을 누비며 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아파트 공터로 암소를 몰아 마취총 6발을 쏜 끝에 포획했습니다.

도심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소 때문에 인근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이 연기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