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무궁화신탁, 인천 삼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맡는다
입력 2020-06-01 17:17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은 주안동 삼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무궁화신탁을 지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준공 후 40년 가까이 된 주안동 삼영아파트는 이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집행부의 신뢰 및 사업성부족 등의 이유로 오랜기간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삼영아파트 주민들은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재건축사업을 위해, 최근 신탁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무궁화신탁과 신탁방식에 따른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안동 삼영아파트는 최고 24층 이하 아파트 3개동 192가구 규모 구도심 입지의 소규모재건축사업이다. 인근구역 사업지들의 재정비 및 GTX-B 인천시청역 신설 등으로 인하여 정주여건 및 생활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코로나19를 우려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탁사 최초로 비대면홍보(유튜브 영상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주민들의 경우 자녀와 함께 영상을 보고 재건축 여부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호응이 매우 좋았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동의서 접수 시작 2주만에 사업시행자지정 충족요건을 넘어선 79% 이상 동의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무궁화신탁은 고객의 재산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을 약속하고자 신탁사 최초로 고객재산 보호헌장을 발표했다. 이어 주안삼영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고객재산 보호헌장을 헌정했다. 이는 재건축사업 소유자들에게 무궁화신탁에 대한 믿음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이곳 외에도 3000여가구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 5000여가구 규모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선정되는 등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선철 무궁화신탁 도시재생그룹 상무는 "신탁이라는 기능과 편익을 넘어서 고객의 주거행복 추구라는 본질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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