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와 명품차가 만나면…"삼성증권 갈 땐 롤스로이스로"
입력 2020-06-01 16:48 

삼성증권과 수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고객 서비스를 공유한다. 초고급 차량의 대명사로 알려진 롤스로이스가 국내 금융사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증권은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에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삼성증권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회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서비스 'SNI'(Samsung&Investment)의 1:1 토탈 금융 컨설팅을 비롯한 전용 프로그램을 매월 제공한다.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금융, 부동산, 세무 전문가들이 직접 나선다. 이달에는 주식, 금융상품, 부동산, 세무 등 다양한 주제 중 고객이 원하는 주제로 해당분야 애널리스트나 세무사가 맞춤형 개인 레슨을 제공하는 'SNI 비스포크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SNI는 지난 2010년 개설된 초고액자산가 전담 서비스로 현재 30억원 유치 고객만 2000명이 넘는 맞춤형 금융 브랜드로 성장했다.
롤스로이스는 삼성증권 SNI 고객에게 전담 헤리티지 시승 프로그램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프리미엄 시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하반기 열리는 '롤스로이스 올 뉴 고스트' 신차 행사에서 삼성증권 SNI 고객 전용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준비한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 전략담당 전무는 "각 분야의 최고 브랜드가 만나 더 높은 고객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10년 동안의 SNI 고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자산관리 경험을 선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04년 영국에서 설립된 롤스로이스는 1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로 군림해 온 자동차 브랜드로,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을 활용해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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