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CMO 독점 생산
입력 2020-06-01 16:02 
CMO 체결식에서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왼쪽)와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기업공개(IPO)를 앞둔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손잡고 국내 탈모 치료 주사 CMO(위탁생산)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스피어(Micros phere) 기반 DDS 기술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상업용 제품의 독점 생산을 진행한다. 현재 위더스제약 안성 공장에 단독 생산을 위한 라인을 구축 중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으로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위더스제약은 이미 다수 제약사와 함께 전문의약품 CMO 생산을 진행 중이다. 이번 탈모 치료 CMO 독점 계약으로 기존 경구제 전문의약품 외에도 특수 제형 주사제 생산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사제 생산 기술 전문성 확보 및 매출 확대를 기대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제형 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전임상을 마쳤으며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위더스제약은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900∼1만59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범위 상단 기준으로 최대 254억원 규모다. 위더스제약은 다음달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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