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보] 양순임 회장 "위안부할머니들 윤미향 무서워했다"
입력 2020-06-01 15:30  | 수정 2020-06-08 15:37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1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족회는 이날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알프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족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한 윤미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의연을 해체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과 윤미향은 수십 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 단체로 살찌웠다"고 비난했다.

특히 양순임(76) 유족회 회장은 "죽으면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는 고 강순애 할머니의 유언을 정대협이 무시했다"며 "강 할머니는 결국 납골당에 안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은 생전에 정대협과 윤미향을 무서워했다"며 "정부가 더는 이 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보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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