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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문승원 ‘첫 승 퍼즐’…6월 연승 기운 잇고 싶은 SK
입력 2020-06-01 12:41 
SK와이번스 문승원.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악몽 같은 5월이 끝났다. 10연패와 3연패 등 연패가 반복됐던 SK이지만, 5월의 마지막은 4연승과 함께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이제는 연승의 좋은 기운을 6월에 이어가는 게 관건이다. 그리고 남은 퍼즐 중 하나인 문승원(31)의 시즌 첫 승도 중요하다.
문승원은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과 함께 SK 선발진 중에서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킹엄이야 팔꿈치 부상으로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문승원의 시즌 첫 승은 더욱 아쉽다.
문승원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SK는 지난달 31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을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문승원의 어깨에 연승이 이어지느냐가 달린 셈이다.
지난 시즌 11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거두며 SK의 또 다른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문승원이지만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하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은 6.10을 기록하고 있다. 잘 던진 경기에서는 승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달 15일 인천에서 열린 NC전이었다.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⅓이닝 6실점(4자책점)에 그쳤다.
문승원도 시즌 첫 승의 답답함과 함께 팀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안고 있다. 일단 한 차례 맞붙었던 NC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NC 상대 통산 성적은 22경기 95⅔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5.17이다.
NC는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이재학은 지난달 15일 문승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재학은 당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2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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