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달 6.6만 세대 공급…전매제한 강화 전 밀어내기 극심
입력 2020-06-01 10:40 
6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 = 직방·단위 = 세대수]

이달 전국에서 6만6000여 세대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연기했던 물량에 전매제한 강화 전 밀어내기 물량까지 합쳐지면서 당초 계획 대비 물량이 급증했다.
1일 직방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사업장은 총 71개 6만6364세대, 지난해 동월(4만1076세대)보다 162%나 증가한다. 일반 분양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2만7698세대에서 4만4990세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6~7월 신규 물량에 대한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 시행이 예정돼 있는 8월 이후에는 준공 전 전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달 청약을 받은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경우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6364세대 가운데 3만6388세대는 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에선 9개 단지 1만2312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장과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1만8416세대와 566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수원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광주초월역 한라비발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인천부평 우미린'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2만997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에서 가장 많은 6279세대가 쏟아질 예정이다.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사송 더샵 데시앙2차',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등이 유망 사업장으로 꼽힌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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