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짜파구리 인기에 다시마 사용 30%↑…농심, 완도 경매 돌입
입력 2020-06-01 09:58 
완도 금일도 다시마 경매현장. [사진 제공=농심]

농심은 1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경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1982년 라면 '너구리' 출시부터 올해까지 금일도산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최대 산지로, 6~7월에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에 달하는 3000t 내외가 생산된다.
올해 농심은 평년(400t)보다 많은 규모의 다시마를 구매할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열풍에 따라 올해 1~4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이 총 150t으로 전년 동기간대비 30% 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로 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다시마 시세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짜파구리가 제품으로도 출시된 만큼 다시마 작황과 시세 등을 고려해 올해는 400t 이상의 다시마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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