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로 `홈쿡·홈술` 문화, 서점가에도 확산
입력 2020-06-01 09:47 
인터파크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 [사진 제공 = 인터파크]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쿡·홈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점가에서도 홈콕족(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서적이 다수 나왔다.
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가수 이정현은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출간했다. 방송에서 보여주던 요리법은 물론 미공개 요리법까지 101가지 요리 방법이 실렸다. 출간 전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라 인터파크 5월 4주 가정과생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구매 시 오일 스프레이를 증정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5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김연아(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솥밥 요리법을 담아 힘들이지 않고 근사한 한 상을 차려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도 주목받고 있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명랑쌤의 20년 밑반찬 노하우를 담았다. 이 밖에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 시리즈도 꾸준히 독자들이 찾고 있다.
아예 홈술 용품을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이 새겨진 술병과 술잔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5월 사은품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새겨져 있다. 국내외 도서, 음반, DVD 3만원 또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영인 인터파크 가정과생활 분야 상품기획자(MD)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다양한 홈라이프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또한 홈쿡과 홈술 문화에서 더 나아가 비건 베이킹과 사찰음식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법과 식사법에 관한 도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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