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풀무원, 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입력 2020-06-01 09:01 
푸메이뚜어식품 파스타 3종. [사진 제공 = 풀무원]

풀무원이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매출이 173%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 중국에서 시판 중인 '건면 파스타'가 전자레인지 2분이라는 간편함을 앞세워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두부는 매년 60%씩 성장하는 주력 카테고리다. 지난해 말에는 북경 두부공장에 가공두부 설비를 갖추고 포두부와 백간, 향간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사스 이후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코로나19로 중국식품유통은 또 한번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며"냉장 파스타를 중심으로 냉동 핫도그, 냉동 만두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두부는 가공두부 신제품을 본격 선보이며 중국 식품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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