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BS 사옥 여자화장실에 몰카 발견…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20-05-31 19:20  | 수정 2020-05-31 20:02
【 앵커멘트 】
KBS 여의도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발견 장소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사용하는 연습실이 있는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BS 여의도 연구동 사옥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용 카메라가 발견된 시점은 지난 29일 오후 두시 쯤입니다.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연습실로 사용하는 건물에서 한 예능PD가 발견해 회사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기기로,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기기를 수거해갔습니다.

▶ 인터뷰(☎) : KBS 관계자
- "(카메라) 대수 이런 거 잘 모르겠어요. 저희도 지금 경찰에서 말한 것 이외에는…."

개그콘서트는 장기 휴방에 들어가는데, 발견 당시엔 일부 출연진들이 해당 건물에 모여서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KBS 측은 이번 사건이 본관과 분리된 별도의 건물에서 일어났으며 범인 색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으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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