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갖췄으나’ 스트레일리, 불펜 난조로 2승 실패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2승 도전에 실패했다.
스트레일리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다.
올 시즌 스트레일리는 처음으로 5일 쉬고 등판했다. 투구수는 많았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맞추고 내려갔다. 평균자책점도 2.70으로 내려갔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흔들렸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오재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스트레일리는 최주환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건우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스트레일리는 5회 1사에서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땅볼, 최주환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스트레일리의 2승은 불펜의 난조로 무산됐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두산이 1사 2, 3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3-3이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