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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인가’ 채드벨, SK 상대 4이닝 못 채우고 4실점 강판
입력 2020-05-31 15:47  | 수정 2020-05-31 15:48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채드벨이 4회말 2사 1, 2루에서 김진영으로 교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채드벨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⅔이닝 동안 78구를 던져 5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 LG트윈스전 선발로 나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채드벨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채드벨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개막부터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LG전이 시즌 첫 등판이었고 제한 투구수가 60개였다.
이날은 80개가 한계 투구수였다. 1회초 제라드 호잉의 선제 스리런포로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이다. 하지만 채드벨도 이날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강민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최정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더블스틸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도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남태혁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2회에도 1사 후 연속 볼넷을 주자 2명을 내보내는 등 불안했다. 다행히 실점이 없었고, 3회도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처음으로 병살로 세 타자만 상대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2로 앞선 4회 무너졌다. 2사까지 잘 만든 다음에 정현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노수광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했다. 결국 노수광에 2루 도루와 김강민에 볼넷을 내준 채드벨은 김진영과 교체됐다. 이후 김진영이 정의윤에 적시타를 맞아 채드벨이 남긴 주자가 들어오면서 4실점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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