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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X고성희, 애절 눈빛에 안타까움 폭발 [M+TV인사이드]
입력 2020-05-31 13:10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고성희 사진=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캡처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와 고성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극본 방지영‧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 이하 ‘바람구름비)에서는 몰아치는 전개와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들의 감정선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아버지 최경(김명수 분)이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이봉련(고성희 분)이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봉련은 김병운(김승수 분)의 협박으로 어머니와 최천중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을 고한 것. 두 사람은 그대로 이별을 맞이한 채 세월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천중과 이봉련이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만 품고 있는 아련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천중은 이봉련과 재회하자 그를 원망하며 맘에 없는 차가운 말들을 쏟아내는가 하면, 이봉련이 위험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애써 외면하며 정을 떼려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봉련을 살려주고, 그의 노란 댕기를 계속 가지고 다니는 등 어쩔 수 없는 마음을 보여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이봉련은 자신에게 분노하는 최천중에게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으며 고통스러워했다. 특히 최천중에게 "부디 몸조심하십시오. 제가 다시 기별할 때까지"라며 진심이 담긴 말을 힘겹게 뱉는 모습으로 절절한 마음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했다.

이렇듯 최천중과 이봉련은 다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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