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주일만에 마켓컬리, “샛별배송 안심하고 주문하세요”
입력 2020-05-31 11:34 
컬리 직원이 물품을 차에 실은 뒤 소독약품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컬리]

마켓컬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문을 닫은 물류센터 운영을 약 일주일 만에 재개했다.
31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상온1센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장지상온1센터 근무자 중 방역당국이 지정한 검진대상자 32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10명의 확진 여부도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컬리는 검진대상자 전원을 확인한 뒤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성 판정에도 무증상 확진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컬리는 이들의 복귀 일자를 자가격리 해제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컬리 직원이 물품을 배송한 뒤 소독약품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컬리]
컬리는 해당 센터 내 업무구역 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내 모든 작업장, 사무실, 공용공간, 화장실 등과 차량에 대한 소독·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29일 방역당국이 집기류, 의류 등 환경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상온1센터 가동을 재개해 고객이 31일 수령하는 물품부터 정상 배송되고 있다.
폐쇄중 방역이 불가한 상품을 센터 가동과 함께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 방역수칙을 준수한 직원이 포장해 차량에 실은 뒤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로 방역하고 배송 완료 후 한 번 더 방역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배송되는 모든 상품은 전문 방역이 완료된 물류센터에서 취급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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