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윤미향 보고 등 돌린 국민, 민경욱 보고 與 돌아가"
입력 2020-05-31 10:34  | 수정 2020-06-07 10:37

하태경 의원이 연일 '선거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과 관련해 "지금도 윤미향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민경욱 보고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려서 민주당 비판 목소리가 높아도 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31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민 전 의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당 혁신을 위해 우선 당내 괴담세력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통합당 참패 원인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혁신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 보고 민주당 등 돌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분들도 통합당 쳐다보니 조국 못지 않은 비호감 수구 인사들 때문에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이 해커의 선거조작 증거로 제시하는 'Follow the party' 문구에 대해 "팔로더파티 하면서 중국 해커가 선거조작했다고 떠드는 괴담꾼 하나 출당 못 시킨다면 통합당 혁신은 요원하다"며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겨내기 위한 국가혁신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에 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나 이 사람 상대 안 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참 귀찮게 하네"라며 "'Follow the party' 문구가 조작됐다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하니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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