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법요식 회동했지만…통합 "야당 존립 흔들어" 민주 "나중에 발표"
입력 2020-05-31 08:40  | 수정 2020-05-31 10:0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늦게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국회 원 구성과 윤미향 의원 논란에 대해 야당이 날 선 비판을 한 가운데, 여당은 말을 아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처님 오신날 뒤 한 달 만에 열린 법요식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 각당 지도부가 모였습니다.

특히, 사흘째 회동을 이어간 여야 원내대표는 마스크를 쓴 채 1미터 간격으로 나란히 서서 합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행사 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한 여당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국회법 절차를 지켜서 하자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은 그냥 따라오라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야당의 존립 근거를 없애는 말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회견에 대해서도 의혹만 더 커졌다며 퇴출 운동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비해 김 원내대표와 역시 법요식에 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빠르고 철저하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조계사 법요식에 함께 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 동화사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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