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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타구 맞은 김원중, 17일 만에 블론세이브
입력 2020-05-30 20:27  | 수정 2020-06-01 10:36
롯데 김원중은 30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2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김원중(27·롯데)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래도 큰 부상을 피했다.
김원중은 30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 구원 등판했다. 9회초 손아섭의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리드하자, 허문회 감독은 9회말 김원중을 호출했다.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 롯데의 3연패를 끊는 상황이었다.
김원중은 7회말에 홈런을 터뜨린 최주환을 공 2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세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박세혁의 타구가 김원중의 왼쪽 무릎을 맞혔다.
김원중이 재빠르게 1루로 송구했으나 빗나갔다. 박세혁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뒤이어 허경민의 희생타에 박세혁이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지난 13일 사직 두산전(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김원중의 실점도 17일 만이었다.
김원중은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만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구승민이 10회말에 등판했다.
김원중의 무릎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롯데 관계자는 좌측 무릎 타박상이다. 부기가 있으나 김원중이 ‘괜찮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병원 진단 없이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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