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1대 초선들 "미래와 소수자 위한 정치"…시민들 "힘 합쳐라"
입력 2020-05-30 19:20  | 수정 2020-05-30 20:12
【 앵커멘트 】
오늘(30일)부터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됩니다.
'최악의 국회'라고 불린 지난 20대 국회와는 달리 21대 국회는 어떨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번에 들어온 초선의원들은 어떤 포부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이들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하는지 최형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망치를 동원한 육탄전과 동료 의원 감금 사태가 벌어지며 그토록 강조했던 '협치'는 온데간데없던 20대 국회.

21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들은 "국회의 낡은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이 과거에 붙들려 있느냐, 아니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의 운명은 21대 국회의 활동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과 아동, 인권 사각지대를 위한 입법과 정책 활동도 21대 국회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미래통합당 의원
-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실용 정치, 정책 정치를 제대로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는 한 명도 예외 없이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민들은 '계속되는 파행과 발목 잡기에 크게 실망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문제 해결에 있어선 여야가 힘을 합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태용 / 서울 신사동
- "청년 실업문제나 코로나 같은 거 빨리 대처하기 위해서 국민의 힘을 모은 거잖아요. 그런 쪽으로 발 빠른 대응을…."

▶ 인터뷰 : 오순모 / 서울 장안동
- "먹고살게끔 잘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경기가 무지하게 힘들고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들고. 좀 살게 도와주면 서민들이 힘내서 더 열심히 할 거 아니에요."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20대 국회와 달리 21대 국회가 협치 복원을 통해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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