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미향, 이번엔 '김복동 장학금' 논란…"의혹 사실 아니야"
입력 2020-05-30 19:20  | 수정 2020-05-30 20:19
【 앵커멘트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자신의 딸이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을 받은 것을 시사하는 글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2년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나비기금'이라는 SNS 페이지입니다.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사흘 뒤 윤 의원이 올린 당시 게시글에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한 김 모 씨"라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김 씨는 윤 의원의 딸입니다.

윤 의원이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글에도 "우리 딸도 역사에서 단 하나뿐인 장학생으로 대학 들어가고 그렇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대협 대표였던 윤 의원의 딸이 장학금을 받았다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윤 의원은 후원금을 유용해 딸의 미국 대학원 유학비를 충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일시적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단체 대표자 개인 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저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이라고 표현한 건 할머니가 자신의 자녀에게 입학 축하금으로 용돈을 줬다는 의미"였으며 2012년에는 해당 장학금이 만들어지기 전이라서 받을 수 없었던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