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여름 날씨에 야외로…이때가 졸음운전 사망 최다
입력 2020-05-30 19:20  | 수정 2020-05-30 20:24
【 앵커멘트 】
더운 날씨에 야외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코로나 말고도 또 다른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기가 사망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터널 입구에서 차량 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엔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를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들입니다.

▶ 인터뷰 : 최건형 / 운전자
- "(졸음이 와도) 참고 빨리 가서 쉬자. 이런 식으로 운전하는 편입니다."

최근 5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437명.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큰 폭으로 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2배가 높습니다. 특히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는 치사율이 80%나 됩니다."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가상 주행 실험을 했습니다.

눈꺼풀이 감기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주행한 지 1분도 안 돼 앞차와 충돌합니다.

▶ 인터뷰 : 송정욱 / 도로교통공단 교수
-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0.17%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운전 중에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쉬는 게 좋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도 중요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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