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흑인 목 짓눌러 사망케 한 美 경찰 아내, 이혼 신청
입력 2020-05-30 17:34  | 수정 2020-06-06 18:05

미국에서 가혹행위로 비무장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이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려 숨지게 한 경찰 데릭 쇼빈(44)의 아내 켈리 쇼빈은 이날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켈리 쇼빈 측은 성명을 통해 "그는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데릭 쇼빈은 전날 체포돼 3급 살인(murder) 및 우발적 살인(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플로이드의 사망은 이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낳았습니다. 시위는 경찰서 방화와 총격을 동반한 유혈 사태로 비화하며 전국 10여 개 도시로 확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