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서 확진자 추가…쿠팡 확진자와 차창 너머로 대화 후 감염된 50대의 가족
입력 2020-05-30 14:01  | 수정 2020-06-06 14:07

경기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차장 너머로 10분간 대화를 나눈 후 확진된 50대의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1동 신명한국아파트에 사는 A씨(30대)가 확진돼 수원 58번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A씨가 함께 사는 가족 B(50대·수원 57번)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9일 확진된 B씨는 지난 22일 오후 지인인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구로 38번)와 인계동에 있는 건물 앞에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구로구 38번 환자는 자동차에 탄 채로, B씨는 길가에 서서 창문 너머로 대화했다.
B씨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구로구 38번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8일 인후통과 근육통을 보여 다음 날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B씨의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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