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 사드기지 기습 수송 작전…주민 반발, 부상
입력 2020-05-30 10:50  | 수정 2020-05-30 10:54
【 앵커멘트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미사일과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습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기지 진입로를 경찰 3,700여 명이 완전히 둘러쌓습니다.

공사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들이 나타나자, 성난 주민들이 차량에 뛰어들면서 경찰과 충돌합니다.

- "불법 사드 빼라!"

이어 유도탄 등 사드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뒤따르자, 시민단체들은 사드 발사대가 들어온다고 주장했습니다.

- "저게 무슨 공사장비야! 사드 발사대잖아!"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성주 사드기지 내 장병들의 숙소 공사 장비와 사드 유도탄 반입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주민 5명이 다쳤습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기지 입구를 막은 채,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사드 장비) 들어오지 말아야지 여기 사드 놓을 자리가 아니잖아요. 반대지, 말할 것도 없이 반대지…."

성주 사드기지를 놓고 주민과 군의 해묵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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