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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조정석 “신원호PD 츤데레 스타일, 매번 감동”
입력 2020-05-30 08:01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핵인싸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조정석. 제공ㅣ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조정석(39)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핵인싸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으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 지난 28일 화제 속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종영했다.
조정석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서면으로 진행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너무나도 슬기로운 제작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함께하는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시즌1 종영 소감을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조정석은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이우정 작가님의 글은 볼 때마다 너무 탄탄하고 아이디어가 좋으셔서 매번 놀람과 감동의 연속이었고 신원호 감독님은 저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감동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배우 혹은 스태프 등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잘 챙겨 주셨다. 흔히 말해 츤데레처럼 아닌 듯하면서 감동을 주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첫 의사 연기에 도전했고 그만의 의사 캐릭터를 완성해냈다.제공ㅣtvN
그간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 온 조정석.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 긍정적이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정석은 의사 역할을 준비하면서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보는 교수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간이식 수술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촬영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그런데 특히 제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의사라는 역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이익준을 어떤 의사로 표현해야 할까였던 것 같다. 같은 의사라는 직업 안에서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의사, ‘솔직하게 직언하는 의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텐데 저는 익준이라는 의사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의사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들을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방송 내내 ‘조정석이 아닌 이익준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댓글 모니터링을 조금씩 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은 ‘익준이가 조정석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댓글이다. 이제는 어디 가면 저를 익준 교수님이라고 부른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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