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현주 “될 때까지 하겠다”…컷오프에도 분발 다짐 [E1채리티오픈]
입력 2020-05-30 00:00  | 수정 2020-05-30 08:33
유현주가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공동 73위에 머물러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오프됐다. 탈락 후 SNS에 “될 때까지 할 테다”라는 글을 올려 분발을 다짐했다. 사진(경기도 이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녀 스타 유현주(26)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2번째 대회에서 1라운드 부진을 극복 못 하고 탈락했다. 2라운드 선전에도 컷오프되어 낙담할 만도 하지만 이내 더 나아지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유현주는 29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15야드)에서 열린 제8회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지만, 합계 1오버파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3오버파 난조를 만회하는 데 실패하면서 3라운드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60위 안에 들지 못했다.
E1 채리티 오픈 탈락 후 유현주는 SNS에 될 때까지 할 테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공동 51위로 마친 후 하루빨리 더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상하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향상되겠다”라고 다짐한 것의 연장 선상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통제, 일명 K-방역을 발판으로 지난 17일 막을 내린 KLPGA챔피언십 개최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프로골프 투어를 재개했다. 국내외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현주는 우월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오르내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유현주는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종료 시점의 공동 10위에 이어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2라운드 언더파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참가할 자격은 충분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인지도와 파급력이 기량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행복하면서도 난감한 고민이다. 유현주는 노력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길 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제42회 KLPGA챔피언십을 주관했다. 제8회 E1 채리티 오픈은 ‘코로나19, 우리가 이깁니다! 희망충전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가 총상금 10%인 8000만 원을 기부하고 주최사 E1이 8000만 원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전염병 극복을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42회 KLPGA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8회 채리티 오픈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