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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정영숙 "결혼 환상 사라져…이젠 정으로 살아"
입력 2020-05-29 09:31  | 수정 2020-05-29 10:04
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배우 정영숙이 결혼에 관한 평소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오늘(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정영숙, 남능미, 최병서, 홍혜걸, 여에스더, 오정태, 백아영, 이승신, 양지원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주제는 'OOO 하면 황혼 신혼된다'였습니다.

정영숙은 "결혼할 때는 꿈이 많지 않냐"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공주 같은 대접을 받을 줄 알지만 바로 생활로 들어가니 하나하나 포기하게 되고 무덤덤해지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애틋한 것보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제는 정이 들어서 이렇게 살 게 되는 게 결혼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한 홍혜걸, 여에스더는 "만난 지 93일 만에 결혼했다"라며 부부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홍혜걸은 "선도 안 보고 살다가 (여에스더를) 보고 반해서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홍혜걸은 "결혼하고 1년간은 정말 행복했다. 딱 1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에스더는 "남편 만나고 3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젊은 남자가 착해 보이고 선해 보이는데 나 좋다고 하니 결혼했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이 옆에 있더라. 결혼한 이후 6개월간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남자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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