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멘 테러 가능성…"시신 운구 최선"
입력 2009-03-16 19:35  | 수정 2009-03-16 20:30
【 앵커멘트 】
여행사 관계자는 현지인들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여행사는 최대한 빨리 시신이 돌아올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인 관광객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폭발사고는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여행을 기획한 여행사 사장은 현지인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여행객들과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누고 나서 폭발이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여행사 대리인
- "한 30분 정도 얘기를 나눈 다음에 이 사람들이 여행 잘되라 하고 내려간 지 5분 뒤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여행객들은 시밤의 야경을 보려고 일몰 무렵에 전망대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원래 일정은 시밤을 떠나는 것이었지만, 전날 들렀던 전망대를 여행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찾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여행사 측은 시신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운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여행사 대리인
- "지금 얘기로는 예멘 당국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잘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사에서는 예멘이 여행자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전에 여행객들에게 알렸고 여행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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