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고양물류센터 사무직 근무자도 확진…물류센터 폐쇄
입력 2020-05-29 07:00  | 수정 2020-05-29 07:24
【 앵커멘트 】
부천에 이어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부천물류센터 직원과 PC방에 같이 간 직원인데, 5백여 명이 근무한 고양물류센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0대 사무직 남성 직원이 사흘 전 고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그제(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직원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와 PC방을 함께 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쿠팡 측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고양물류센터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고양물류센터 직원
- "아침에 다 갔어요. 출근을 아예 안 했죠, 온 사람은 내보내고."

고양물류센터는 부천과 마찬가지로 허브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라 추가 확진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근무인원은 아직 파악조차 안 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5백 명 정도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쿠팡 관계자
- "날마다 인원도 다르고 단기 직군도 매일 나오다 보니까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쉽게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고양시는 물류센터 내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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