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등교 중지·연기 학교 838개…"순차 등교는 예정대로"
입력 2020-05-28 19:30  | 수정 2020-05-28 20:03
【 앵커멘트 】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데, 지역 감염 사례가 늘면서 벌써 전국 838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며 일단 예정대로 순차 등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3 학생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동구의 학교는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학생들은 이틀간 원격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 인터뷰 : 고등학생
- "월요일 학교 오면 된다고, 오늘이랑 내일 온라인(수업을) 하는데 책이 학교에 있어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서울에서만 117개, 전국 838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습니다.

어제(28일)보다 277곳 더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등교 일정이 변경되면서 맞벌이 학부모들은 난감합니다.

등교를 한다는 전제하에 돌봄 계획을 세웠지만, 안정적인 등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맞벌이 학부모
- "시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신다고 해서 원래는 3월 말 정도까지만…. 이 상황 자체가 주춤할 거라고 예상할 수가 없죠. 회사에는 3개월 동안 휴직을 일단은…."

방역 당국은 일단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지자체 시군구별로 해당 교육청과 상의해서 상황이 좀 더 엄중한 지역은 유연하게…."

어제까지 등교수업 출석률은 90.4%로, 학교에 오지 않은 학생은 2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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