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행사 "조속한 시신 운구에 최선"
입력 2009-03-16 16:55  | 수정 2009-03-16 18:03
【 앵커멘트 】
여행객들을 예멘에 보낸 여행사는 온종일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의 상황도 전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16일) 새벽 0시쯤 사고소식을 전해 들은 여행사는 사고 수습을 위해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유족들은 충격 속에 여행사를 찾아 시신 운구 등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여행사 측은 시신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운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여행사 대리인
- "지금 얘기로는 예멘 당국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잘 진행이 될 것 같다…"

일단 여행사에서는 예멘이 여행자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를 사전에 여행객들에게 알렸고 여행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여행지가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아 사고를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도 전해졌습니다.

여행객들은 시밤의 야경을 보기 위해 일몰 무렵에 전망대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원래 일정은 시밤을 떠나는 것이었지만, 전날 들렀던 전망대를 여행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찾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한 모 씨 / 여행사 대리인
- "원래 처음 일정대로 3월 14일 날 보고 끝났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15일 날 여행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다시 시밤으로 갔고요."

여행사 측은 폭발 직전 아랍인 두 명과 여행객들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사고와의 관련성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유족들이 현지로 떠나 시신을 직접 운구해 오는 안을 두고 논의 중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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