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행사 "사고 수습에 최선"
입력 2009-03-16 16:35  | 수정 2009-03-16 16:35
【 앵커멘트 】
사상자에 대한 대책 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행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시신을 빨리 운구해야 할텐데,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지금 우리 영사와 예멘 당국이 시신 운구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서 시신을 최대한 한국으로 옮기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시신과 부상자들은 다른 여행객들이 입국하는 모레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하루 앞당긴 내일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예멘 당국과 관계부처, 유족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겁니다.

현재 시신은 예멘 현지 병원에 안치됐고, 부상자를 포함한 나머지 관광객들은 예멘 수도인 사나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이동에도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여행사는 오늘 0시쯤 현지 가이드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전해받았습니다.

여행객들은 14일에 이미 시밤을 방문해 일몰을 봤는데 사고가 발생한 15일에도 다시 한번 보기로 했다고 이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깐 사고 당일 시밤 방문은 일정표에는 없었던 계획인 셈입니다.

유족들은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 속에 속속 사무실을 찾아 사고 경위 등을 들었습니다.

여행사 측은 일부 유족들이 예멘 현지로 떠날 수 있도록 오늘 밤 11시 비행기편을 예약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시신을 바로 운구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유가족들은 출국하지 않고 한국에서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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