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희락 경찰청장 "문제 직원만 선별 교체"
입력 2009-03-16 16:35  | 수정 2009-03-16 16:35
강희락 경찰청장이 강남지역 3개 경찰서 직원 6백 명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려는 서울지방경찰청의 방침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강 청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경찰관 대규모 전보 인사와 관련해 한꺼번에 수백 명의 직원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일부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직원을 선별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직원들의 비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직원들이 단속 업체와 유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또, 불법 집회를 단순히 물리력으로 막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법을 어기는 시위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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