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페루 FTA 1차 협상 시작
입력 2009-03-16 16:21  | 수정 2009-03-16 18:06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페루와의 FTA 1차 협상이 5일간의 일정으로 오늘(16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양허와 서비스 등 포괄적인 분야의 FTA 협정문 협의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페루가 본격적인 FTA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월 사전준비회의를 마친 뒤 한 달여 만입니다.

▶ 인터뷰 : 김해용 / 외교통상부 FTA교섭국장
- "한국과 페루와의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국은 이번 1차 협상에서 상품 양허와 서비스, 경제협력 등 큰 틀의 FTA 협정문 협의에 주력합니다.

FTA가 체결돼 양국간 교역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전송장비 등과 같은 주요 공산품을 수출하게 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다양한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페루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게 됩니다.

페루는 최근 5년간 연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남미 지역의 유망 수출 대상 국가로 은 생산량이 세계 1위 등 전략적 광물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국의 교역량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하는 등 교역이 느는 추세입니다.

더욱이, 페루와의 FTA를 통해 우리나라는 남미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1차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다음 협상에서 양국 간 시장개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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