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WBC 2R 일본, 쿠바 6-0 완파…마쓰자카 역투
입력 2009-03-16 12:03  | 수정 2009-03-16 13:09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쿠바를 6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이 선발 마쓰자카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아마 최강' 쿠바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WBC 본선 라운드 1조 첫 경기에서 일본은 선발 마쓰자카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쿠바에 6-0 완승을 했습니다.

마쓰자카는 1회 말 안타 2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이후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쿠바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피안타는 5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무려 8개나 빼았았습니다.

타선에서는 3회 초 조지마 겐지의 안타를 시작으로 5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3점을 뽑아냈습니다.


또 4회와 5회에도 스즈키 이치로의 내야땅볼과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쿠바 타자들은 이날 8안타를 쳤지만 일본 투수들의 노련한 투구에 모두 산발처리되면서 영봉패 수모를 당했습니다.

특히 경기 내내 큰 스윙으로 일관하다가 삼진을 무려 10개나 당했습니다.

첫 경기를 잡으면서 WBC 초대 챔피언인 일본은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지만, 쿠바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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