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강철, 선물 비용도 후원자에게 대납시켜"
입력 2009-03-16 11:56  | 수정 2009-03-16 13:04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이 후원자에게 명절 선물 비용까지 대신 내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이 전 수석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지역구 인사들에게 모두 6천만 원에 달하는 선물세트를 배송하도록 후원자 조 모 씨에게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수석은 조 씨로부터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자금관리인 노 모 씨를 통해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조영주 전 KTF 사장에게서 5천만 원, 두산중공업 사장 김 모 씨에게서 2천만 원,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서 1천만 원, 설비업자 김 모 씨에게서 2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각각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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