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자수해"…감금·협박 등 보복한 공범들 체포
입력 2020-05-27 15:33  | 수정 2020-06-03 16:05

보험 사기 행각을 자수한 20대 남성에게 보복성 범죄를 벌인 공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감금·협박 혐의로 21살 A씨와 19살 B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쯤 광주 서구 A씨가 거주하던 한 원룸에서 피해자 22살 C씨를 가둬두고 협박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보험 사기 행각에 동참했던 C씨가 최근 광주 광산경찰서에 자수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7천여만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C씨가 자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PC방에 있던 C씨를 원룸으로 데려가 "왜 자수했느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폭행 등 물리력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원룸에 있던 A씨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다만 주범 격인 23살 D씨는 현장에 없어 체포하지 못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D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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