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연차 돈 250만 달러 정대근에 추가 유입"
입력 2009-03-16 10:35  | 수정 2009-03-16 13:03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회장이 해외에서 조성한 돈 일부가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추가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07년 6월쯤 먼 친척의 계좌로 박 회장으로부터 250만 달러를 받았고, 이를 홍콩의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돈은 정 전 회장이 2006년 2월 휴켐스 매각 이전에 받은 20억과는 별개로, 검찰은 휴켐스를 헐값에 매각한 데 따른 사후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며,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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