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공산품 관세 5년 내 철폐
입력 2009-03-16 10:11  | 수정 2009-03-16 11:15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EU가 자동차를 포함한 공산품의 관세를 5년 이내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8차 협상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한·EU FTA가 타결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우리나라와 EU 간 5년 내 모든 공산품의 관세가 철폐된다고 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국은 수석대표회담을 갖고 공산품의 관세를 5년 이내에 완전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핵심쟁점 중 하나인 자동차의 경우 2천 500cc 이상 중대형은 3년 내에, 2천 500cc 이하 소형은 5년 내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분야에서 EU는 2013년까지 일정 수량에 한해서 배출가스 자기진단창치를 장착하지 않아도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U 측에서 계속 요구해 온 'made in EU'는 허용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이외에 개성공단 제품은 한·EU FTA 협정 체결 이후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하기 했습니다.

서비스 분야도 한·미 FTA 수준에서 개방하되, 환경과 통신 등 일부 분야에서는 개방폭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양일간 양국은 서울에서 8차 협상을 가지고 관세환급과 원산지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합니다.

대부분의 쟁점이 합의점에 이른 상태이기에 오는 8차 회담에서 최종 타결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