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어준 재반박 "누군가 왜곡된 정보 줬다"…거듭 '음모론'
입력 2020-05-27 10:56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거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씨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회견 배후설'을 반박한 이용수 할머니의 수양딸 곽모씨를 향해 "기자회견문을 혼자 정리한 것이라고 한 뒤, 회견문을 7~8명이 협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던데 누구 말이 맞는 거냐"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정신대와 위안부는 과거 용어만 혼용됐을 뿐인데 이 할머니가 왜 강제징용(정신대) 문제에 위안부 문제를 이용했다고 화가 나신 건가, 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한 적이 없는 일로 할머니가 분해하는 건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왜곡된 정보를 누군가 할머니께 드린 건 아니냐"며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전날 방송에서 이용수할머니의 기자회견문구와 논리 등을 근거로 배후설을 제기했고, 곽씨는 SNS를 통해 "어머님의 구술을 문안으로 내가 정리한 것"이라며 "어떤 생각으로 어머님의 주변에는 어머님의 생각을 정리해줄 만한 사람조차 없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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