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김어준에게 "마약탐지견 해라"…왜?
입력 2020-05-27 10:44  | 수정 2020-06-03 11:0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걸어다니는 음모론"이라면서 마약탐지견에 빗대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수양딸이 김어준 씨의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배후설' 주장에 분노했다는 기사를 공유하고 "김어준은 걸어 다니는 음모론이니까. 원래 음모론자들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모론자들은 사실이 아닌 상상의 왕국에 거주하는 자들이다. 상상력에 죄를 물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저 그 황당한 환타지를 진지하게 믿어주는 바보들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사에서도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돈, 청취율 아니겠냐. 그냥 멍청한 이들을 위한 환타지물, 일종의 삼류 문화콘텐츠라 보면 된다"며 "‘냄새가 난다 킁킁 냄새 좋아하니 방송 그만두고 인천공항에서 마약탐지견으로 근무하면 참 좋겠다"고 힐난했습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전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의 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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