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차 등교 개학 첫날…코로나19 신규확진 40명으로 '49일만 최대'
입력 2020-05-27 10:29  | 수정 2020-06-03 11:05

고등학교 2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이 시작된 오늘(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입니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가 전국 곳곳에서 학원, 노래방, PC방, 주점, 음식점, 물류센터(쿠팡) 등을 고리로 전방위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입니다.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본격화되는 등교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명 늘어 누적 1만1천2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국내 지역발생이고, 3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3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는 3명이 추가됐는데 이 중 1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등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일(16명)과 26일(19명) 이틀간은 10명대로 떨어졌으나 전날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클럽발 n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면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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