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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아닌 스크린에서 맞붙은 메이저 골프 여제들
입력 2020-05-26 19:31  | 수정 2020-05-26 21:05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LPGA 투어 경기가 열리지 않는 가운데,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필드가 아닌 스크린 골프로 맞붙었는데요.
박인비, 유소연 선수의스크린 골프 실력은 필드에서 할 때와 똑같았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드가 아닌 스크린 골프로 맞붙은 LPGA 투어의 스타들.

익숙지 않은 방식의 대결이라 조심스러워 하는데,

▶ 인터뷰 : 박인비
- "스크린은 조금 초보자들이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승부는 그래도 승부니까."

아니나 다를까 손쉬운 1.9m 버디 기회를 놓치곤 민망해합니다.

"너무 한 거 아냐" (박인비)
"너무 한 거 맞아" (유소연)

국내와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라인 특별 대결을 펼친 메이저대회 우승만 12회에 달하는 박인비와 유소연, 리디아 고와 페르닐라 린드베리.

포섬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 18홀 경기에선 리디아 고-린드베리 조가 승리했습니다.


점차 스크린 골프에 적응한 박인비-유소연 조는 포볼 방식의 2라운드에서는 승리해 두 팀은 총상금 1만 달러, 1,200만 원을 코로나19 돕기 성금으로 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또 다른 전설인 필 미컬슨도 미국 NFL 슈퍼스타들과 한 조를 이뤄 이색 대결을 펼치고 상금을 기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중단돼 색다른 대결로 이목을 끄는 미국 PGA와 LPGA 투어 선수들.

목표대로 8월 중엔 투어가 재개돼 팬들 앞에서 힘찬 샷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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