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수사 후 입장 결정" 기존 입장 되풀이…윤미향은 '침묵'
입력 2020-05-25 19:31  | 수정 2020-05-25 19:48
【 앵커멘트 】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을 지켜본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면서 검찰 수사 후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는데요, 당사자인 윤 당선인은 침묵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관련 입장을 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긴 했지만, 기존처럼 '사실규명이 먼저'라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미향 당선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MBN 취재진의 연락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의연도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는 정의연을 비난한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대한 거센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일제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비판하기는커녕 위안부에 대한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주장이 용납돼서는 안 됩니다. "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의연의 노력을 싸잡아 매도하려는 극우세력의 반역사적 반인륜적 작태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

앞서, 천 전 수석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근무 당시 정의연과 접촉한 내용을 공개하며 정의연에 대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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