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전시 재정 필요…3차 추경안 6월 처리"
입력 2020-05-25 19:31  | 수정 2020-05-25 20:3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전시재정이 필요할 때라며, 1.2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 처리에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전시 상황에 맞는 재정이 필요하다며, 실물경제 위축을 막을 수 있도록 1,2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려있는 만큼 새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잘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미 GDP의 13%에 달하는 250조 원을 투입한 가운데 3차 추경안도 최소 30조 원으로 추정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도 우려됩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41% 수준인 국가채무비율은 3차 추경까지 합쳐도 OECD 국가 평균 수치인 110%에 크게 못 미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충분한 재정 투입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지금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아닌 노조가 앞장서서 생산성을 높인 하이닉스처럼 민간의 사회협약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재정 확장과 동시에 지출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며,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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