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문불출' 윤미향 직접 해명할까…시기·내용 '관심'
입력 2020-05-25 16:59  | 수정 2020-06-01 17:05
2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2차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불참한 가운데, 이 할머니의 신랄한 비판과 의혹 제기에 윤 당선인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또 그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30일부터 불체포특권을 갖는 국회의원이 되는 만큼 검찰 수사를 비롯한 이번 논란과 관련한 향후 행보에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 할머니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회견장에 오지 않았다"며 "기자회견 전 정의연 관계자가 참석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할머니께서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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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이후 일주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잘 드러날 것이라고, 조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면서 "법적인 이야기는 자문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SNS를 통해서는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제기된 쉼터 매입 과정, 개인계좌 모금 정황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 대신 정의연을 통해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쯤부터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입장 표명 계획은 여전히 미정인 상태입니다.

한편,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며 30년 동안 정신대 위안부를 이용해 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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